* CCR, RF온라인 일본수출 (한국경제 9/23)
온라인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온라인게임 "RF온라인"을 계약금 1백50만 달러에 일본 세가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 회사는 계약금 1백50만달러와 매출액의 20%를 러닝로열티로 받게 된다.
RF온라인의 일본 서비스를 맡는 세가는 내년 유료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동경게임쇼2004에서 RF온라인을 공개 할 예정이다.
윤석호 사장은 "SF배경에 뛰어난 그래픽,완성도 높은 게임성 등을 평가받아 유 리한 조건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 일 세가, 한국 온라인게임 잇따라 수입 (전자신문 9/23)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업체 세가가 한국산 온라인게임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세가와 SF 온라인게임 ‘RF온라인’에 대한 수출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세가는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시티레이서’를 수입한 데 이어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쉔무온라인’의 공동 개발 계약도 한 바 있다.
CCR 측은 “이번 계약 조건은 계약금 150만달러에 매출의 20%를 러닝로열티로 지급하는 것”이라면서 “계약금을 많이 주지 않는 일본 게임업체의 특성을 볼 때 이번 RF온라인 수출 가격은 일본 수출 사상 최고가”라고 말했다. CCR와 세가는 내년 RF온라인 일본 유료 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24일 개막되는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RF온라인 동영상을 시연할 계획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etnews.co.kr
* RF온라인게임 일본 세가와 최고 150만弗 계약 (파이낸셜뉴스 9/23)
온라인게임업체 CCR은 SF 블록버스터 대작 ‘RF온라인’이 계약금 150만달러, 매출액 기준 20%의 조건으로 세가(SEGA)를 통해 일본에 수출됐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 일본 수출이 대부분 계약금 없거나 낮은 상황에서 진행된 사례와 비교해 볼 때, 150만달러의 계약금은 지난해 1월 테일즈위버의 100만달러를 경신한 최고 금액이다.
CCR은 계약금보다 로열티 통한 이익 공유를 관례로 하는 일본에서 한번에 많은 계약금을 지불한 것은 그만큼RF온라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 굴지의 기업 세가에서 온라인게임을 자사 성장의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한 게임이 RF온라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CCR 윤석호 대표는 “일본인들에게 친숙한SF 배경에 뛰어난 그래픽, 완성도 높은 게임성 등에 대한 일본내 평가가 좋아 상호 유리한 조건으로 수출 계약에 합의했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발판 삼아 일본에서도 맹위를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RF온라인은 8만5000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게임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 게임업계 ‘RF온라인’ 기세에 술렁 (한겨레 9/23)
[한겨레] 5년간 100억투자‥한달만에 동시접속 5만명
참신한 소재·멋진 그래픽‥'리니지' 자리 넘봐
일본에 수출 계약‥시범기간 '성공' 단정은 일러 “리니지 게 섰거라, 우리가 간다.” 씨씨알(CCR)의 온라인 게임 ‘아르에프(RF)온라인’(사진)의 기세에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제작 기간만 5년이 넘고 100억원 가까이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지만 애초 성공을 예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게임배경도 온라인 게이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우주인데다, 사용한 국산 그래픽엔진도 아직 검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참패만 면해도 성공”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단번에 깨지고 말았다. 출시 한달 남짓만에 동시접속자수 8만5천명을 기록하며 ‘게임 황제’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 8월20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사흘만에 동시접속자 5만명을 달성했다. 리니지2가 일주일만에 세운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게임정보 분석 전문사이트 ‘게임트릭스’ 집계를 보면, 21일 현재 피시방에서 아르에프온라인은 8.71%의 점유율로 아직은 ‘리니지2’ ‘스타크래프트’ ‘리니지’에 못미치지만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 이런 인기를 업고 씨씨알은 22일 일본 유수 게임업체인 세가와 계약금 150만달러, 매출액 20% 기준 로열티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 대만·중국쪽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국민 게임’으로도 불리는 ‘포트리스’로 일찌기 성공을 맛본 이 회사의 윤석호 사장은 “리니지 등을 연구하며 새로운 한국형 롤플레잉 게임의 전형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뛰어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한 점 등 이용자 시각에서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게임의 성공 배경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소재다. ‘리니지2’나 ‘뮤’등 기존 인기 엠엠오알피지 게임이 서양의 중세 신화에 배경을 두고 있는 반면, ‘아르에프온라인’은 외계 행성에서 광물 채굴권 등을 놓고 세 종족간의 세력싸움을 하는, 영화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한 경쟁업체 관계자는 “참신한 소재와 훌륭한 그래픽이 인기의 배경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유료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공을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최근 게이머들은 불황을 틈타 무료 시범서비스만 옮겨다니면서 즐기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씰온라인’ 등 최근 기대작들은 시범서비스 때 5만명 이상 몰렸던 사용자들이 유료화 이후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유료화 시점에 대해 윤석호 사장은 “연말을 즈음해 유료화로 전환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게임을 떠나지 않게 다른 온라인 게임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가격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사장은 또 “다음달 내에 우주선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아르에프 온라인’의 성공 여부는 미국 블리자드의 주목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엔에이치엔이 100여억원을 들여 만든 ‘아크로드’, 엠게임의 무협 게임 ‘영웅온라인’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작 게임들의 추이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대작 ‘길드워’를 연말까지 내놓아 아성을 지킬 계획이다. 이밖에 연말까지 출시될 게임으로 네오위즈의 학원 액션 모험게임 ‘요구르팅’과 나코인터랙티브의 판타지 게임 ‘라스트 카오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 [ON&OFF] 오구치 히사오 세가 사장의 말 (전자신문 9/23)
“온라인게임을 세가의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오구치 히사오 세가(SEGA) 사장. CCR와 내달 본계약을 하기로 합의한 ‘RF온라인’을 전략사업의 라인업으로 삼아 일본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성장시킬 계획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