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등 캐주얼 게임으로 유명한 넥슨이 온라인 만화 제작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온라인 만화 제작 서비스인 '만만이' 티저 페이지(일종의 시범 서비스)를 18일 오픈 했다고 밝혔다.
'만만이'에서는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직접 만화를 창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만화를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쉽게 만화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만만이'의 제작 툴 ‘만만이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인물, 말풍선, 배경, 소품 등을 선택해 만화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도 선택할 수 있어, 그림을 전혀 그릴 줄 모르는 사람도 전문가 못지 않은 만화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미니홈피, 블로그 등 개인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보편적이고 평범한 일이 돼 버렸다"며 "넥슨의 '만만이'는 독창적인 표현툴을 제공함으로써 기존과 차별화된 개인 미디어를 창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앞으로 넥슨닷컴(www.nexon.com)에서 세번의 티저 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만만이의 궁금증을 하나 둘 씩 풀어나갈 예정이다. 5월 중순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이번 만화제작 서비스 진출을 계기로 넥슨닷컴을 게임포털에서 토털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 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의 의미를 부여했다.
전필수 기자(philsu@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