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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사로 잡으면 성공이 보인다?

Editor.zuke 2005. 4. 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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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사로 잡으면 성공이 보인다?
출처온게이트 4/19


남성 위주의 게임에서 탈피, 캐주얼게임 강세로 여성 유저 주고객으로 부상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특정 유저층의 파괴현상.


<리니지>, <뮤> 등 남성 위주 성향의 MMORPG가 일색이던 온라인게임 시장은 <카트라이더>의 성공과 부분 유료화 흐름에 힘입어 대중적인 성향으로 점차 바뀌어가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여성 유저 증가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감에 따라 각 업체에서는 이들을 위한 별도의 홍보 전략까지 세워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CJ인터넷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포털 넷마블을 통해 여성을 위한 카드 게임 <핑크맞고>를 출시, 여성 유저의 취향을 고려한 세련된 비주얼과 사운드, 감각적인 UI를 선보이며 기존 맞고 서비스와 차별화를 선언하는가 하면 여성 유저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우대 혜택 등을 제공, 여성 유저를 위한 진정한 게임 서비스를 보여준 바 있다.


인기 온라인게임이나 기대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게임에서도 여성 유저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원작 만화를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귀여운 캐릭터와 화사한 배경이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함으로써 전체 회원의 30%를 기록, MMORPG로는 최고의 여성 참가율을 보였다.


KRG소프트 박지훈 사장은 “기존 온라인게임의 유저층 구성이 판타지 장르에 빠져 있는 남성 하드코어 유저들이 주를 이루었던 반면 최근에는 여성층과 저연령층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골프, 농구, 레이싱 등을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굳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학원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콘솔게임과 같은 플레이 방식,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다이나믹한 액션 및 빠른 플레이 전개 등 다양한 재미를 가진 <요구르팅>도 지난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35%이상의 여성 유저들이 참여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해줬다.


요구르팅 사업팀 김상구 팀장은 “해리포터나 각종 애니메이션 영상물의 영향으로 어른이 된 후에도 동심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최근의 트렌드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 이런 트렌드의 핵심이 되고 있는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여성들이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참여 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시장확대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며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인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JC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이 동시접속자수 8만 명을 돌파하고 웹젠의 ‘위키’, 애니파크의 ‘마구마구’ 등 수준 높은 신작 게임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캐주얼게임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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