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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액토즈 배성곤 본부장 “10년전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약” 본문




온 라인게임 ‘천년’ 플레이중인 한 유저의 돌연사,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 2’ 판권에 대한 법적분쟁, 성인용 온라인게임 ‘A3’ 선정성 논란, 중국 샨다와의 게임유통에 대한 마찰, 샨다에 인수 · 합병…. 아마 한국 게임계에 액토즈소프트 만큼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개발사는 드물 것이다. 이처럼 액토즈소프트는 ‘이슈메이커’라는 이름표가 항상 따라붙었어 왔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액토즈소프트의 마케팅을 담당해온 배성곤 본부장은 이러한 ‘이름표’가 그리 달갑지 않다고 한다. 그는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불협화음들은 단지 액토즈소프트가 중견개발사로 성장하기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라며 “앞으로는 분쟁관련 소식보다 순수한 게임개발사의 이미지를 유저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샨다와의 인수, 자존심 판 것 아니다 “지난 2~3년간 액토즈소프트는 ‘돈 때문에 분쟁만하는 업체’, 혹은 ‘돈을 위해서 자존심도 팔아먹은 업체’로 잘못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오해가 퍼질 때마다 액토즈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심적인 부담감이 컸습니다.” 작 년 11월, 중국업체 샨다와의 인수설이 뉴스에 보도되자 액토즈소프트는 곧바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대부분 유저들은 ‘중국에 자존심마저 팔아먹은 업체’라며 액토즈를 비난하고 나섰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샨다와 액토즈의 인수를 가리켜 ‘한국 게임사의 국치’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배 본부장은 샨다의 액토즈 인수는 양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결정’일뿐, 항간에 알려진 ‘적대적 M&A’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샨다에 인수된 이후 이사회 구성의 변화는 있었지만 한국 측 경영진의 교체나 인사이동은 없었다”며 “기존에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 수 후 한달 만에 최웅 사장이 대표직에 재선임된 이유를 묻자 “샨다의 첸 회장이 액토즈 대표이사를 겸임은 중국관행과 한국 실정의 차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국내 개발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서도 한국 실정에 맞게 최웅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까지 3개 타이틀 장전완료!! 그 러고 보니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액토즈소프트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게임을 선보인지 꽤 오래된 듯하다. 이에 배 본부장은 올해 총 3개의 온라인게임을 올 하반기까지 연달아 서비스해 개발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 장 먼저 오는 6월경 클로즈베타테스트 예정인 ‘라테일’은 캐주얼풍의 소프트 MMORPG다. 주로 라이트 유저들을 대상으로 개발 중에 있다. 배 본부장은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라는 뜻의 ‘라테일’은 판타지 세계관에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퓨전 RPG”라며 “액션게임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RPG의 깊이있는 게임성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겨울 공개예정인 ‘C-프로젝트’는 “독특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라며 “기존의 레벨 위주의 게임과는 달리 유저들 간의 ‘협동’과 ‘대전’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사분기에 클로즈테스트 예정인 ‘다빈치’는 액토즈소트트가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친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타이틀이다. 다빈치는 유저들이 행동할 수 있는 플레이 공간을 확대시킨 새로운 개념의 MMORPG를 지향한다. “다빈치의 기존의 필드의 개념을 뛰어넘어 ‘지상’과 ‘천공’이라는 두 가지 플레이 공간이 존재합니다. 유저들은 이 두 공간을 넘나들면서 새로운 개념의 판타지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는 끝났다! 게임으로 승부할 것 “이제 액토즈소프트는 주위를 둘러싼 수많은 ‘의구심’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할 때입니다. 2005년 하반기 서비스할 3개의 타이틀이 그 답변을 대신 해 드릴 것입니다.” 배 본부장은 지금의 액토즈소프트는 마치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봄바람에 기지개를 펴듯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기위해서는 유저들과 업계관계자의 응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 액토즈소프트. 그들은 1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또 한번의 ‘천년’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 게임메카 이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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