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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 제주도 #1 - 출발

Editor.zuke 2010. 2. 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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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휴가다...

휴가는 바로 설 연휴 다음날인 16일 부터 19일까지..

그래서 총 휴일은 9일...


올 한해 이 정도를 쉴 수있는 날이 있을까??

이번 연휴를 그냥 보낸다면 일년 내내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딘가를 가야 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연휴라고 해도 앞은 구정연휴...

국내를 여행한다면 엄청나게 차가 막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구정은 집에서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 여행은 1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얘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사실 14일 구정이 될 때까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어딜 가지? 어딜 가야 할까? 해외를 갈까? 국내를 갈까??

해외를 간다면 어딜 가지?

국내를 간다면 어딜 가지?

사실 해외 여행은 기존에 생각하지도 않았었기 때문에... (이정도 연휴가 될지 몰랐기 때문에..)어딜가야할지도 몰랐다.

국내라면 사실 2월 여행은 목포를 한번 가볼까 했었다.

목포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이 정도 긴 연휴인데... 목포를 갔다오면 뭔가 아쉬울 것 같아... 어찌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제주도를 가기로 결정..

저가 항공들이 들어서면서 항공료가 싸진 탓도 있겠다.

사실 1월 경주 여행에서 연료비와 톨비가 10만원이 훌쩍 넘게 들었던 터라.. 항공료 10만원 미만으로 제주도 왕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갈 곳을 정했지만.. 참..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다. 이전부터 생각하지 않았던 장소였다.

15일 부터 16일 까지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제주 항공기와 숙박, 렌트 등을 알아보고 17일 부터 3박 4일짜리 여행을 가기로 결정!!!

항공은 제주 항공 이용... 17일 수요일 3시5분 김포 출발.. 20일 토요일 1시 5분 제주 출발 ....

그리고 3박 4일 동안 나의 발이 되어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렌트

그리고 팬션을 예약 했다..

하루 전날 예약을 하려니 참.. 힘드네..

15일날 알아보던 여행은 마감되서 예약이 안되고..

뭐 이리 저리 인터넷 뒤지다가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아 겨우 겨우 예약... 뭐 갑자기 훌쩍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엔 너무나 준비가 없었다고 해야 할까...

뭐 제주도를 첨 가는건 아니였다.

사실 약 10여년전 한빛소프트에서 개최한 디아블로2 4차 대회 때문에 제주도를 간적이 있었다.

(그 대회에서 울팀이 2등을 ㅎㅎㅎ.. 언제 기회됨 그때의 얘기를 포스팅해야지..)

그때는 2박 3일의 일정이였는데 관광 버스를 타고 투어를 해서 사실 몇 곳의 관광지를 갔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중요한건 친구의 실수(커버를 닫아놓고 사진을찍고) 카메라가 고장나는 바람에 딸랑 2장의 사진만 남아 있다.

제주도를 다시 방문한다!!!

뭐 하여간 출발이다!!!

17일 당일.... 사실 오후 출발이라 전날 짐도 안 싸고 있다가 아침이 되어 짐을 부랴 부랴 챙기고 김포로 떠난다.

김포로 가는길은.... 참 멀기도 하다...

원래 동네 근처에 김포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었떤 걸로 기억하는데....

어디서 버스를 타야되는지 인터넷 검색으로 알 수가 없었다...

(내가 이렇게 검색을 못했던가....?)

그래서 ㅡ.ㅡ;; 지하철로 고고... 무려 1시간 20분이나 걸린단다. ㅠㅠ

(울 집은 노원.... 서울의 북동쪽의 끝이다..... 거기서 서울의 서쪽을 지나가려니.. 참으로 멀구나..)

공항에 도착해서 제주항공 부스를 찾아 발권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제주의 대표 과일인 귤 색상이라 어디서든 눈에 잘 뛰었다..

ㅎㅎ 제주항공의 티켓은 오렌지 색상의 길다란 종이였다. 무슨 영수증 같은.. ㅎㅎ

첨 보는 형태의 티켓이였는데... ㅡ.ㅡ;; 사진이 없네...

담에 사진찍어 놔야겠다.

(제주도를 가는 저가 항공은 진에어라는 것도 있다. 대한항공 자회사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확인은 못했다. 맞나요?)

(진 에어는 스튜디어스들의 복장이... 청바지(Jean) 이다.... 공항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모습들을 봤는데 참 새롭다고 해야 할까??? ㅎㅎ 뭐 공항을 오래간만에 나와서 그런지.. 모든게 신기해... )

하여간 티켓을 받고 게이트 앞...

내가 타고갈 비행기이다.

어? 제주항공도 제트기가..??

제주항공도 제트기가 있다..

(사진참조 : 제주항공)

바로 보잉 737-800 이란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는 서울 - 제주에 2대를 투입했다고...

헉. 2대중 한대를 타는 행운(?) 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비행기 내부이다. 트위터에 저 비행기 안이에요~ 라고 올렸던 사진이다. ㅎㅎㅎ

좌석에 붙어 있는 제주 항공 위생 목 커버...

제주항공이 일본과 방콕도 간다는 군요~

그리고 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 공항에 도착!!!

아차차... 렌트카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제주공항 사진이 한장도 없다. ㅠㅠ

하여간 제주도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가서 렌트한 차를 찾았다.

렌트카는 예약을 할 경우, 주차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제주공항은 렌트카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데 각 렌트카 회사에서 출장(?) 나와 있었다.

몇가지 서류를 작성했다.

기본 보험은 다 되는데 자차 보험은 안되어 있으니.. 자차 보험을 들것인지를 물어봤다.

자기 부담금 5만원 짜리를 할 경우에는 1만 9천원, 자기부담금 없는 경우는 3만원 이란다.

에이 사고가 나겠어? 라고 생각하고 보험은 거절 하고 곧바로 키를 받고 출발!!!

이런... 기름이 바닥이다. ㅠㅠ 게이지로 3칸...

나가면서 주유를 해야 겠구나...

공항 주차장을 나오자마자 2칸으로 떨어졌다. 헐.. 조금 다급해져서 바로 보이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휘발유값은 우리동네보다 비싼 1700원..

나는 무심결에 버릇대로..

"가득" 을 외쳤다.

헉!!!! 내가 제주도에서 정말 기름을 다 쓸 수 있을까???? 남아도 환불이 안된다던데...

이미 주유는 거의 다 들어갔고...

요금은 5만 1천원이 나왔다....

다행히 마티즈라 만땅도 5만원 대구나.... 그나마 안심을 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아무리 준비를 안했더라도 지도는 한번 보고 나왔으니...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용두암을 보러 가기로 했다.

지도에 보듯.. 공항하고 그리 멀지는 않았다~ ^^









용두암의 모습... 용을 좀 닮긴 했나요?? ㅎㅎ


사실 별로 볼건 없다. 딸랑 저 바위 하나.. ㅎㅎ 그래도 많이 들어 본 곳이니~ ^^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중국인들... 중국 단체 관광을 왔나보다...

갑자기 저 중국인들은 해외여행을 온거구나....

저 사람들은 나보다 생활 수준이 더 좋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니... 왠지 씁쓸하구나...

하여간 좀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곧바로 숙소로 출발~

이런.. 숙소를 너무 먼 곳을 잡아놨다. ㅠㅠ

준비가 너무 허술 했다...

완전 끝에서 끝이다. ㅡ.ㅡ;;

직선코스가 저렇고.. 사실 길을 따라 가면 더 멀었던거 같다...




팬션은 이렇게 싱크대가 있었다.

하아.. 라면이라도 끓여 먹을 수가 있겠구나.... 식비를 조금 아낄 수 있겠다~ ^^ 나가서 장을 봐야지~!!! 라는 생각을..


(Omnia2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

창 밖의 모습은 이렇다... 사진은 옴니아 2로 파노라마 모드로 찍어봤다.

멀었지만 창 밖의 풍경이 괜찮으니.. 일단 패스....

짐을 풀고... 숙소를 살펴봤다.

헉!!! 이런 문구가 있었다.

주변에는 식당이없고.. 마트가 멀다...

이런... 어여 빨리 장을 봐야 겠다.

어디.. 가장 가까운 마트가 바로 "홍마트" 라고??

네비게이션으로 홍마트를 찍었다..

헐... 거리 36KM....

이게 가까운 거라고??

그땐 몰랐다... 렌트카에서 달아준네비게이션에 익숙하지 않았음을..

하여간 엄청나게 먼 거리의 마트로 달려갔더니..이런.. 왜 홍마트가 없냐고!!!

네비가 가리킨 곳에는 홍마트는 없고... 왠 "청마트" 가 있었다.

헐... 그래도 여기까지 나왔는데... 그냥 갈 수도 없고... 시간은 이미 8시가 넘었고...

오는 길에 이마트랑 롯데마트도 봤었는데.. ㅠㅠ

다음날 다시 장을 보기로 결정하고.. 일단 다음날 아침먹을 식량과 맥주등 간단히 하루치 분량만 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휴~

마트에서 사온 맥주와 과자를 먹고~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제주의 첫 번째 밤을 보냈다.

#2에서 계속..

PS. 헐.. 적다보니 엄청나게 글이 길어져 버렸다... 잠깐 올리고 자려 했는데.. 벌써 2시네...

아앙 내일 출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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