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법학교 지혜의검 열혈강호 샤먼슬레이어 등 출시
‘위피’(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플랫폼에는 RPG 모바일게임이 안성맞춤?
지난 4월 1일부터 무선인터넷 플랫폼 WIPI가 신규로 출시되는 모든 단말기에 의무적으로 탑재되면서, 각 이동통신사와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위피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게임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검수 전문업체의 한 실무자는 현재 일주일에 검수 되는 WIPI 어플수가 15종을 넘고 있고, 장르도 기존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위피에서도 PRG, 고스톱, 타이쿤 위주의 게임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표 1 참조>
그 중에서도 RPG 장르게임이 이통사 WIPI 주간 인기 게임 순위 상위에 다수 포진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당분간 RPG 게임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WIPI 기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는 ‘전설의 마법학교’(체리블루소프트), ‘지혜의 검’(엠서브), ‘열혈강호’(일렉트릭아일랜드) 등이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모바일 솔루션 업체로 유명한 모코코(www.mococo.com 대표 신승현)가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면서, 개발한 처녀작 액션 RPG 게임 ‘샤먼슬레이어’도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면서 5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사먼슬레이어’는 샤먼(정령 또는 신과 인간의 연계를 잇는 사람으로 인디안 무당)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WIPI폰의 빠른 속도감을 살릴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RPG게임으로 그래픽, 게임성, 시나리오 등 여러 면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RPG 장르의 강세는 모바일게임을 선호하는 10대들과 신형 핸드폰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20대 들이 온라인 콘솔게임과 마찬가지로 게임 장르 중 RPG를 가장 선호하기 때문.
또 고용량게임 개발에 용이한 위피 플랫폼 장점이나 아직까지는 다른 모바일 플랫폼(GVM, BREW, SKVM)에 비해 보급 단말 대수가 적은 WIPI 지원 단말기는 시장 초기에 매니아적인 성향이 강한 RPG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WIPI 탑재가 의무화되면서 WIPI용 모바일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통합플랫폼이 국내에 정작화된다면 게임시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데일리. 이복현 기자 / bhlee@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