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urnal - zuke가 바라보는 세상.
2010년 2월 - 제주도 #5 - 해안도로 본문
#5 제주도의 오후... 해안도로..
차량 수리 예약을 하고 나니... ㅡ.ㅡ;; 오후 일정을 어떻게 돌까 사실 고민이 좀 되었다.
뭐 계획은 이미 수포로 돌아갔고..
오늘 저녁이랑 내일 아침 준비나 하자는 생각으로 이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서쪽 해안도로를 달려 숙소까지 가보기로 했다.
직선거리는 약 40KM정도 되는 거리인데.. 해안도로로 가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바다라도 싫컷 보고 가자는 생각에 달리기로 했다.
점차 어둠이 몰려오는 해안가....
구름이 잔뜩끼어 있었다... ㅠㅠ
내일 날씨는 어떨까???
그날은 비도 오기까지 했는데..
제주의 날씨는 참.. 왔다갔다 하는거 같다...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참 멋진 곳을 발견했다..!!
이 사이길로 내려가면 바다 가까이 갈 수 있는데~
내려가는 길이 참 험하다...
아.. 길좀 찍어 놓을껄...
저기 파도가 치는 곳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엄청난 파도로 인해서 걸어가는거 포기...
춥기도 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아ㅠㅠ 동영상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차 안에서~ ^^
이 사진은 사실 배경이 아니라 차 안에 붙어 있는 네비게이션을 보여주려고 올려놨다.
어둡긴 하지만 왼쪽에 보이는게 네이게이션이다. 한 4인치 되는 작은 사이즈의 네비게이션이다.
이 네이게이션은 아마 랜트카 공용이 아닐까 싶다. 숙소에 네비 게이션 간략 메뉴얼이 있던걸로 봐서.. ^^
하여간 이 네입게이션은 제주도 전용이다.
한마디로 제주도 밖에 DATA가 들어있지 않다. ㅎㅎ
대신 자세하게 나오는 듯 한 느낌도 들고... 켤 때마다 광고가 나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점차 어둑어둑 해질때의 사진을 참 좋아한다..
왠지 사진이 이쁘게 보이기도 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랄까?? 이때 하늘 사진이 참 이쁜거 같기도 하고...
한참을 달리다보니..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이 있었다...
하긴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부니.. 그냥 두긴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렇게 가까이 가본건 처음이였는데... 엄청난 크기였다..
멀리서 볼 땐 바람개비 처럼 보였는데 엄청난크기에 압도 되었다.
가까이 가니 프로펠러가 돌아갈때 나는 윙윙 소리가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거기다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서 혹 날개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이상한 상상까지.. ㅎㅎ
이렇게 해안도로를 따라 숙소까지 오니.. 해가 완전히 져서 깜깜한 상태였다..
저녁은...??
이마트에서 사온 과자랑 맥주로 때우고...
망가져 버린 계획을 다음날은 빡시게 돌 각오를 하고 잠에 들었다. ;;
#6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