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urnal - zuke가 바라보는 세상.
2010/05/05 - 서울나들이 2탄 : 북촌, 인사동 본문
이번달 테마는 서울 나들이가 되었다. ^^;
2일날 남산을 시작으로 이번엔 북촌이다~
역시 서울 곳곳도 아직 가보지 못했거나 아주 오래간만에 가보는 곳이 많은 것이였다. ㅠㅠ
그동안 난 어디를 돌아다녔던 건가...
집과 학교, 회사 근처만 돌아다녔나보다..
하긴.. 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부터 출발지와 목적지 이외의 지역은 둘러볼 수도 없게 되어 버린거 같다..
그래서 이번달은 서울 나들이...
역시 걸어다니는 것의 장점은 출발지와 목적지 중간의 지나가는 곳도 얼마든지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가고 싶음 가고.. 멈추고 싶음 멈추고... 다시 뒤로 돌아갈 수도 있고~
구석 구석 돌아볼 수도 있고 말이다~
하여간~ 이번 목적지는 북촌~
3호선 안국역에 내려 정독도서관 뒤쪽이 북촌이다.~
다녀와서 보니... 그동안 북촌에 대해 너무 몰랐었나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북촌 홈페이지가 있더군요..
북촌 워크 파노라마 부터 지도.. 등 자세한 내용들이.. ㅠㅠ
출발하기 전에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북촌에 가실 분은 한번 둘러보시가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북촌의 어디 어디를 보고 왔는지 어디 한번 둘러 볼까???
어느 가게 앞 노란색 자전거... 헛. 자전거만 눈에 보였었는데 빵집이였나보다..
장식용은 아닌거 같은데 가게와 잘 어울리는 노란색 자전거... 한컷~ ^^
북촌에도 참 이쁜 간판과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곳곳의 가게들도 한 컷 씩~
북촌은 예전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인터넷에는 1930년대의 신형 한옥들이라고 한다..
하긴 어릴 적에는 저런 집들이 많았던거 같긴 한데...
이건 교회의 담벼락인데~ ^^ 꽃을 매달아놔서 한컷~
여긴 어디였더라.. 어느 분의 생가라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틈 사이로 한컷~ ^^
인사동에는 한글로 된 스타벅스 간판이 있다.
이건 전세계에서 영문이 아닌 타 언어로 쓰여진 세계최초의 스타벅스 간판이라고 한다..
헛. 근데 여긴 커피빈의 한글간판....
일단 신기해서 ^^ 한컷~
북촌에는 관광안내소가 2곳이 있는 거 같다.~
가게 이름이 재미 있어서 한컷~
노란색 의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해놨는데 너무 이뻐서 또 한컷~
아.. 풍년 쌀집..
저집 완전 대박인듯..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 있던 쌀집인거 같다..
이 집에서는 쌀떡볶이와 떡꼬치를 파는데.. 완전 대박이다... 줄을 서서 떡꼬치를 사먹더군요..
분식만으로도 잘 되는데...
이 집은 아직도 쌀집은 계속 영업 중이였다...
나는 이 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는데... 그동안에도 쌀을 몇포대나 배달 하고 있었다.
그리고 뒤로 들리는 주인 아주머니 왈.."아.. 배달도 밀렸는데.. 큰일이네..."
쌀 장사도 잘 되시는 듯.....
근데... 떡볶이의 맛은 .. 그닥.. ^^;;;
떡꼬치는 안먹어서 봐서 잘 모르겠지만.. 떡볶이 보다는 떡꼬치가 좋을 듯 싶다.~
왼쪽에 보이는 집은 왠지 비어 있는 집 같았다...
나무로 된... 대문...
그리고 디지털 도어락...
왠지 신구 조합이 어울리는 구먼...
와..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구멍가게다~
여기 사진 찍고 지나가는데...
멋지게 차려 입은 아주머니.. 본인의 딸에게..
"어머~~~ 여기 굉장히 오래된 가게 같아 보인다~~~"
"엄마 어렸을 때에도 이런 가게 없었는데..."
[쩝... 도데체 어디서 사신 분이세요... 저 어렸을 때에만해도 엄청 많았다구요....]
ㅋㅋ 이건 지나가다가 너무 웃겨서 한컷~
차가 차고에 다 안들어 가나보다..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자동차... 비싼차는 저기 주차도 못할듯. 싶다. ^^
북촌 근처에는 대사관이 몇 곳이 있었다.
일단 여긴 베트남 대사관~
조금 허름해 보여 안타까웠다...
아.. 여긴 치과다~ ㅎㅎ
북촌 골목길 풍경~
왠지 정겹지 않은가???
음. 여긴 음식점을 하던 곳인지.. 할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문이 닫혀 있다.~
분위기는 좋은데 말이지~
후아..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건축자재를 파는 곳이다..
쌓여 있는 모래가 인상적...
많은 집들이 겔러리 혹은 카페로 변신되면서~ 은근 장사가 잘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
북촌을 돌고~~~ 인사동으로..
헐.... 어린이 날이라고 사람들이 무지 많다...
그... 근데... 어린이들은 어디가고... 대부분 어른들 뿐인거냐...
헛. 저긴.. 옛날 장난감이나 불량식품을 파는 곳이다. ㅎ
간판에는 원더우먼 딱지와 참 잘했어요 도장이. ㅋㅋㅋ
여긴 쌈지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세히 못보고 그냥 훓어보고만 나왔다. ㅠㅠ 담에 한적할때 가봐야지~
앞서 말한 한글 스타벅스 간판~ㅎㅎㅎ
북촌 -> 인사동 -> 청계천 까지 와버렸다~
후아. 오늘도 걷기 량이 꽤 되는듯. ^^
ㅎㅎㅎ커피빈의 오리지날 간판은 저렇게 생겼었다...
청계천 바로 앞에 있는 커피빈~
오늘의 서울 나들이는 이걸로 끝이 났다..
후아. 한 4시간 정도 걸은거 같다~
사진을 올리면서 다른 분들 북촌 사진들을 보니....
역시 나는 내공이 너무나 부족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된다... ㅠㅠ
다음번엔 어디를 가보지???
하나 하나 둘러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