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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ㆍMP3P `지고` PMPㆍPSP `뜨고`

Editor.zuke 2005. 5. 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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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ㆍMP3P `지고` PMPㆍPSP `뜨고`
출처디지털타임스 5/17


휴대형 디지털기기 통방 융합이 대세

한가지 기능만으론 시장 도태 불가피


PDA, MP3플레이어,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등 휴대형 정보단말 또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의 미래 성장엔진은 통신?방송 기술과의 컨버전스이며, 통?방 기술과 융합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급격히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포터블 디지털기기의 통?방 컨버전스 대세론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제품이 바로 PDA.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이동통신이나 무선인터넷 등 통신기술이 접목되지 않은 전통적인 펜 기반의 PDA는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가 920만대로 2003년(1060만대)에 비해 13%가량 줄었다. 올 1?4분기 출하량도 19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1% 줄어들었고, 지난해 4?4분기보다는 무려 30.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전통적 PDA는 출량이 계속 줄어 2008년 800만대 가량에 머물러 `사망선고'를 눈 앞에 둘 것이라고 예견했다.


반면 PDA폰 등 통신 기능을 통합한 PDA 출하량은 올 1?4분기에만 84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35% 가량 늘어났다.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MP3플레이어도 MP3플레이어 기능을 컨버전스한 휴대전화에 언제 시장을 잠식당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최근 독일의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 음악파일만을 재생하는 독립적 형태의 MP3플레이어가 아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음악 재생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휴대폰이 대표적인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삼성 등 국내 MP3P 업체들은 인터넷전화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PMP는 통?방 컨버전스의 가장 적합한 포터블 기기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순히 들고다니며 동영상이나 MP3음악을 듣는다는 컨셉트의 PMP는 국내 월 5000대 정도의 미미한 판매량에 그치고 있지만, 올 하반기 DMB 결합형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내년부터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나 무선랜, 3세대 이동통신기술 등과 접목되면 미래형 포터블 엔터테인먼트 또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대중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휴대폰이 DMB나 무선랜을 수용해 100% 효과를 내기에는 너무 화면이 작다는 단점을 안고 있는데,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제로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해 저장공간도 많은 PMP가 조명을 받고 있는 것. PMP는 스마트폰 또는 PDA폰과 미래 휴대형 커뮤니케이터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가 최근 국내 출시한 PSP의 최대 무기는 KT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 연계시킨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여럿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이 글로벌 게임시장의 대세인데, 이같은 욕구를 들고다니면서도 충분히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게 PSP의 잠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글로레이스라는 소니가 개발한 PSP용 레이싱 게임만이 네스팟으로 접속해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게임 타이틀이 출시될 것이고, 나아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PSP사용자와 집안에 있는 PS2 또는 PS3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휴대용 게임기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PSP는 또 네스팟으로 영화나 음악 등 각종 멀티미디어는 물론 교육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 휴대용 게임기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김승룡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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